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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렸다가 완치한 사람 찾아요"…고개 갸웃하게 한 구인글 정체


입력 2022.03.15 22:02 수정 2022.03.15 16:0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일부 중증 환자 보호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간병인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SBS에 따르면 한 간병인 소개소는 보호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를 마친 사람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보호자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은 더 강한 면역력이 생겨 환자들의 감염 위험이 낮아질 거라 판단해서다.


환자들이 거동이 힘들고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간병인이라면 더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간병인 소개소의 설명이다.


실제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은 코로나19 병동의 간병인을 구인하며 '오미크론 변이 확진 뒤 격리해제한 건강한 분'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일당도 일반 간병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증세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는 등 부분적인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코로나19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아니라고 우려했다.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하루 200명 이상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인데 여전히 치명률이 독감 수준이냐'는 질문에 "최근 4주간 치명률이 0.1%보다 낮게 나오고 있어 단기 치명률은 현재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계절독감의 치명률은 0.05~0.1% 수준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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