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교체 1년만에 성산대교 남단 곳곳에 균열…서울시 "안전엔 문제 없어"


입력 2022.03.22 13:39 수정 2022.03.22 10:59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보강공사가 끝난 서울 성산대교 남단 바닥 판(슬래브) 콘크리트에서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성산대교 남단 접속교 부분, 바닥 판 3곳에 균열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2021년 3월까지 성산대교 남단 바닥 판 교체 공사를 했다. 공사 후 불과 1년 만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프리캐스트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시공 기준상 반드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콘크리트 피로도 시험을 하지 않은 것도 설계 및 시공 기준에 따라 피로도 시험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안전연구원에서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시공 초기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고적 균열이 아니라 시공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문제가 확인되면 시공사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성산대교는 1980년에 건설된 다리로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고 있다. 하루 교통량은 16만대 이상으로 한강 다리 중에서는 한남대교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