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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첫 달 월급 50%만


입력 2022.03.25 09:11 수정 2022.03.25 09:12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중앙회 직원에게 머그컵 선물 소통강화

취임 축하 난 판매 수익금 기부하기도

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화경 대표가 당선됐다. ⓒ저축은행중앙회

제19대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자신의 공약대로 급여를 절반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취임한 오 회장은 첫 달 급여를 50%만 수령했다. 앞서 오 회장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거 유세 당시 중앙회장 연봉의 절반을 반납해 지역 자문역을 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오 회장이 저축은행업계 출신인 민간 회장으로써 대관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자신의 월급 절반을 대관 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역 마련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밖에 160여명의 중앙회 직원들에게 머그컵을 선물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취임 당시 받은 축하 난 판매 수익금 등 200만원과 쌀 300kg을 서울아현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이는 지역 내 저소득 결식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오 회장은 유진증권,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아주저축은행(청주) 대표를,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서울) 대표를 역임했다. 저축은행 중앙회장에 민간 출신 인사가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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