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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근혜 '지방선거에 친박없다' 거듭 강조"


입력 2022.04.04 04:00 수정 2022.04.03 18:1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번 지선, 친박 태동·결합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오른쪽)과 유영하 변호사(왼쪽)가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는 3일 "(박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친박은 절대 없다고 누차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친박의 태동이나 결합으로는 안 보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게 있다"며 "제가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대통령께서 누차 제게 '친박은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자 최측근이다. 지난 1일 이번 6·1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설'에도 선을 그엇다. 유 변호사는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해석하실 분도 있다고 보지만, 대통령께서 저의 후원회장을 맡으셨다고 해서, 그게 바로 정치를 다시 하는 것이라 보는 건 조금 과장된 해석"이라고 소명했다.


유 변호사는 "5년간 대통령께서 가장 어려울 때 옆에서 그냥 묵묵히 지켜봤다"며 "대통령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프레임은 아니라고 본다. 그 '워딩'을 그대로 소개는 못 드리지만 (친박은 없다는) 그 말씀은 분명히 하셨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 시장 출마 계기에 대한 질문에 유 변호사는 "대구로 내려가겠다고 결정하시고 난 다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께서 당시 국회의원으로 계실 때 조성하셨던 달성의 테크노폴리스, 그리고 대통령 재직 당시에 관심을 두셨던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대해 여러 말씀을 주셨다"며 "그런 데 대해서 이어지지 않고 좀 더 진전이 없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말씀하시면서 '이제 누군가 이걸 좀 했으면 좋지 않겠나' 이런 말씀을 하시기도 했고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대통령께서 아직 병실에 계신 상태라 어떤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고, 대통령께서 퇴원식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저도 제 결심을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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