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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경의 표한다"…윤석열, 인천상륙작전 美 웨버 대령 별세 애도


입력 2022.04.11 14:31 수정 2022.04.11 14:33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서울수복작전 참여한 미 전쟁 영웅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 맡아

"자유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역사

애국심과 인류애 꼭 기억하겠다"

라미연 작가가 찍은 월리엄 웨버 생전 사진 ⓒ국가보훈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6·25 전쟁 영웅 윌리엄 웨버 미군 예비역 대령이 지난 9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것을 두고 애도의 메시지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6·25 전쟁 영웅 미국의 윌리엄 웨버 예비역 육군 대령이 그제 영면하셨다"라며 "6·25 전쟁을 기억하도록 하는데 평생을 바친 웨버 대령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은 6·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참전해 같은해 9월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 참전한 전쟁 영웅이다.


윤 당선인은 "1950년 육군 대위로 6·25 전쟁에 참전한 웨버 대령은 1951년 2월, 원주 전투에서 팔과 다리를 차례로 잃었다"라며 "웨버 대령의 영웅적 면모는 팔다리를 잃고도 고지 점령의 임무를 완수하고 현역에 복귀한 것에 그치지 않았고, 1980년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아 한국 전쟁이 갖는 의미를 알리는데 평생을 헌신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또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쟁 추모의 벽'은 웨버 대령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그들의 애국심과 인류애를 꼭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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