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22일 결정
안상수·이학재, 후보단일화 추진 중
전남도지사 후보로는 이정현 공천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박남춘 현 시장을, 전남도지사 후보로 김영록 현 지사를 단수공천했다.
민주당은 13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천과 전남은 경선을 치르지 않고 박 시장과 김 지사를 각각 단수공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 남동갑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재선 고지 등정을 노린다.
국민의힘은 안상수 전 시장과 유정복 전 시장, 이학재 전 의원 중에서 오는 22일 후보를 결정하는 가운데, 안 전 시장과 이 전 의원 사이에서는 후보단일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측은 협상이 원활할 경우 오는 14일 단일화 방안을 발표하고, 17일까지 단일화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으로, 당 수석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등원한 뒤, 19~20대 국회에서 보수정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전남 지역구에서 연달아 당선된 이정현 전 대표를 공천했다. 이 전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냈으며, 2016년 8·9 전당대회에서는 보수정당 최초로 호남 출신 당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