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일반 청약 진행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가 일반 청약 첫 날 경쟁률 301대 1을 기록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와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양일(19~20일) 간 진행되는 포바이포 일반 청약 첫째 날에 증거금이 1조1363억원 모였고, 통합경쟁률은 301.25대 1을 기록했다.
포바이포는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 첫 날 시장에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해 기업공개(IPO) 흥행에 청색등이 켜졌다.
앞서, 포바이포는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 초과 금액인 1만7000원에 확정했다. 국내외 총 1893개사가 참여해 1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여 기관 중 98.8%가 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2017년 설립된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이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 8K 이상의 콘텐츠를 가장 많이 제작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2020년에는 아티스트가 제작한 콘텐츠를 상품화해 유통하는 플랫폼 '키컷스톡'을 출시했다. 현재 키컷스톡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콘텐츠 수는 100만개가량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상장 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플랫폼 내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 및 해외법인 설립 등으로 사업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포바이포의 일반 청약은 다음날까지 진행되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