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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양승조와 다른 추진력으로 충남서 성과 만들겠다"


입력 2022.04.22 09:50 수정 2022.04.22 09:5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민주당 도지사 12년, 도정 결과 밋밋"

'힘쎈 충남'이 선거 캐치프레이즈

육사 이전, 지방은행 설립 등 공약

"尹 정부 출범, 충청도가 도와줘야"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태흠 의원이 추진력과 새롭게 출범할 윤석열 정부와의 밀착도를 강점으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캐치프레이즈도 '힘쎈 충남'으로 잡았다.


2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김 원내대표는 "(양승조 현 지사의) 인품은 훌륭한데, 충남 도정에 대해서는 밋밋하고 눈에 띄는 도정의 결과가 없었다"며 "저처럼 강한 추진력을 갖고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도지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일부인 천안·아산은 디지털 특성화, 서해안과 내륙지역은 레저·관광 벨트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충남은 수도권 규제에 따른 낙수 효과를 우리가 제대로 활용을 못한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이 12년 동안 도정을 책임졌는데 도민의 기대에 부응을 못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역동성을 불어넣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은행 설립,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 윤 당선인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당초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준비했던 김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요청에 따라 충남도지사 출마 결단을 내린 바 있다.


김 후보는 "윤 당선인이 약속한 공약은 제 약속이고 제가 또 해야 할 과제"라며 "지방은행이 있어야 충청권의 중소기업, 중소상인, 도민들이 제대로 금융을 활용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강력하게 추진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육사를 안동으로 옮긴다고 공약을 했는데 뜬금없다"며 "국방에 관련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논산, 계룡으로 옮기는 것이 효율성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올바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도 옮겨서 권역별 특성화된 발전 계획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대선에 연이어 치러지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또 윤 당선인이 정부를 출범시키고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뒷받침을 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며 "윤 당선인이 충남의 아들이니 우리 충청도에서 힘을 모아서 도와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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