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6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가 검찰개혁 입법 처리를 약속하고 합의했다. 하지만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윤 당선인과 ‘소통령’으로 불리는 사람의 초법적 행위 때문에 국회 합의가 침탈 당했다"고 밝히며 "의회 민주주의 원칙과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이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진 현장을 보니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검찰 정상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특권검찰의 전횡에 따라 권력층과 언론 등이 합쳐진 특권 카르텔이 형성되고 그 권력에 접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유무죄가 갈라지는 일이 버젓이 이뤄져 왔다. 이제는 특권 카르텔에 대해 수술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