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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정부 의사결정은 '만사한통'…한동훈이면 프리패스"


입력 2022.04.28 11:14 수정 2022.04.28 11:1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밝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후보자가 야반도주라며 입법부를 폄훼했다"며 "한 후보자 지명 철회만이 민주국가의 중심을 잡고 국민 우려를 잠재우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후보자가 전화 한 통으로 국회의장과 여야가 합의한 것을 정면으로 뒤집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의사결정은 '만사한통', 한동훈이면 '프리패스'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소통령으로 자처하려는 뻔뻔함이 더 놀랍다"며 "국민과 국회를 발아래에 두고 법 적용을 자신에게는 무한하게 관대하게, 남에게는 가혹하게 하는 후보자가 과연 법무행정 책임자 역할을 제대로 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 후보자 이외에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을 보고도 대부분의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증인 채택도 마찬가지"라며 "19명 후보자 중 흠결 없는 후보자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이 말하는 능력이 뭉개기로 일관하다가 끈끈한 인연의 고리로 슬그머니 입각하는 능력을 말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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