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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원 오른 1274.0원 마감…장중 1276원 돌파 ‘연고점’ 경신


입력 2022.05.09 15:49 수정 2022.05.09 15:50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0.7원 내린 1272.0원 출발

ⓒ데일리안

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원 오른 1274.0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7원 내린 1272.0원에 출발했다. 이후 장중 한 때1276.40원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23일 1282.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연 0.25~0.5%에서 연0.75~1.0%로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0.5%p 인상은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이밖에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6, 7월에도 0.5%p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고려한다고 언급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주요 경제연구소는 상단을 크게 높이며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255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전망했던 1170원에서 85원이나 올린 것으로, 상반기 환율 상단도 1290~1295원까지 높였다.


정용택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미 연준의 긴축 부담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11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경계심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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