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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美 4월 CPI 발표...인플레 경계감 불가피”


입력 2022.05.12 09:14 수정 2022.05.12 09:2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2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미국 물가 상승률의 정점은 형성했지만 높은 수준에 따른 인플레 경계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로 전월(8.5%)보다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8.1%)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역시 0.3%(3월 1.2%)로 낮아졌으나 시장 예상(0.2%)을 소폭 상회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6.2%로 전월(6.5%)보다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6.0%)를 상회한 가운데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6%로 전월(0.3%)과 시장 예상(0.4%)보다 높게 발표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정점은 3월을 기점으로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2분기 물가 상승률의 방향 전환에도 불구하고 레벨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2분기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평균이 8% 내외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물가 지표를 바라보는 시장의 초점이 상승률의 정점 여부에서 시장 예상치 상회 여부와 둔화 속도로 이동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3분기와 4분기 전망치 역시 높아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4월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월 대비 상승률이 확대됐지만 상품 부문에서 서비스부문으로의 물가가 전이되고 있다는 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조기에 바뀌기 어려움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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