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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SH 임대주택 15만호,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


입력 2022.05.18 10:34 수정 2022.05.18 10: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구룡마을 개발 시민참여형으로 추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회복 패스트트랙 정책 공약 3호'로 최근 택시 대란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SH공사가 보유한 23만호의 임대주택 중에서 15만호를 내집마련이 가능한 분양전환주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기존 임대주택의 경우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등과 같이 보증금이 없는 주택은 지금처럼 임대주택으로 남겨두되, 재건축시 필요하면 분양전환주택으로 공급하겠다"며 "이를 제외한 다른 유형의 임대주택 15만호는 '10년 분양전환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 꿈을 실현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로 공급하게 될 공공주택 10만호 역시 내집마련이 가능한 '10년 분양전환' 옵션을 탑재해 공급하도록 하겠다"며 "임차인이 10년 동안 현저하게 저렴한 임대료로 살다가 분양가의 절반 가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실사구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15만호를 누구나집으로 전환하고 '확정분양가'는 현재 감정평가액으로 고정해 10년 후에도 같은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취임 즉시 시장 직속 '임대주택전환추진단'을 꾸려 임기내 15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임대후분양'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구룡마을 개발을 시민참여형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룡마을 공공개발을 통해 주택 1만2000세대를 공급하고, 이중 5000세대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며 "구룡마을은 실물 기반의 디지털자산인 '서울코인'을 발행해 시민이 개발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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