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타운젠드 교수, 신현송 BIS 국장 등 참석
한국은행은 2일부터 3일간 ‘변화하는 중앙은행의 역할: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가?(The Changing Role of Central Banks: What Can We Do and What Should We Do?)’라는 주제로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로버트 타운젠드 MIT대 교수와 신현성 BIS 조사국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타운젠드 교수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된 환경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운을 띄운다. 신 국장은 원자재 시장 불안,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신 국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높은 변동성이 경제성장을 제약하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세계 경제의 원유 의존도 감소와 견고한 정책체제 등을 감안할 때, 1970년대의 극심했던 스태그플레이션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정책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후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복원력과 국제 통화시스템 ▲OECD의 자연실업률 추정치를 이용한 실업률 이력현상 분석 ▲빚으로 진작된 수요 등의 내용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