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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 발간…수질 정책에 반영


입력 2022.06.13 12:01 수정 2022.06.13 10:2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8개 분야 오염원 분석 자료 검증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원 현황(2020년 말 기준)을 수록한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를 14일 발간한다.


전국오염원조사는 생활계, 축산계, 산업계, 토지계, 양식계, 매립계, 환경기초시설, 기타수질오염원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조사한 수질오염원 분석 자료를 검증해 2003년부터 해마다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 5297만 5000명 가운데 하수처리 인구는 4952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하수처리율은 8.6%p 증가했다. 2011년 84.9%에서 2020년 93.5%로 늘었다.


전국 축산농가는 19만 4665호로 2011년(22만 3988호)보다 13.1% 감소다. 다만 가축 사육두수는 2억 4711만 1000마리로 10년 전 2억 1549만 9000마리 대비 14.7% 증가했다.


산업폐수는 전국 5만 4870개 사업장에서 하루에 384만 4000t을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는 행정구역, 수계권역별 오염원 현황과 연도별 추이 등 자세한 결과를 수록했다. 전국오염원조사 시스템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오염원조사 통계자료는 물환경정책 수립,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 등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오염원조사 시스템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염원 조사체계와 시스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현재 지자체와 폐수배출업소 등이 직접 자료를 입력하던 기존 방식을 내년 1월부터는 타 부처 기초자료와 연계해 조사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부처 간 자료 연계를 통해 조사양식에 반영하고 나무지 부분을 조사하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업무 부담을 줄이고 기존에 약 18개월가량 걸리던 보고서 발간 소요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수질오염 물질이 무엇이며, 얼마나 배출되는지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며 “이러한 정보 제공을 통해 더욱 깨끗한 수질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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