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3)이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신인왕 포인트 647점을 획득,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635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만약 최혜진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 신인상을 거머쥐게 된다.
LPGA 투어 한국 선수 신인왕 계보는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2019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혜진은 대회 후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기분이 좋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