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극장골’ 레알, 홀란드 멀티골 맨시티에 3-2 역전승

주드 벨링엄과 홀란. ⓒ AP=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플레이오프 빅매치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맨시티를 3-2로 제압했다.

올 시즌부터 32개 팀이 아닌 36개 팀이 참가한 리그 페이즈서 1∼8위 팀이 먼저 16강에 직행했고, 9∼24위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16강 직행에 실패한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플레이오프서 미리보는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선제골은 홈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그릴리시의 패스를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연결했고 이를 골잡이 홀란이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진채 마친 레알은 후반 14분 세바요스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박스 중앙으로 공을 보낸 것을 음바페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맨시티가 다시 홀란을 앞세워 달아났다. 후반 35분 포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홀란이 마무리해 균형을 깨트렸다.

패배 위기에 직면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비니시우스의 결정적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를 디아스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레알 후반 추가시간 2분 비니시우스가 골키퍼 뒤로 넘긴 공을 벨링엄이 극장골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