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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개딸' 강성 논란에 "정치인이라면 낙인찍으면 안 돼"


입력 2022.06.18 14:34 수정 2022.06.18 14:3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팬덤·지지자·당원, 어떻게 구별하나"

"의견 다르다고 강성 낙인찍어선 안 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최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강성 팬덤 정치 관련 논란에 대해 "정치인이라면 그저 의견이 다르다고 강성이라 낙인찍고 회피하는 쉬운 길을 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옳고 그름을 떠나 지지자와 강성 지지자, 팬덤과 지지자 그리고 당원은 누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우선 그는 "당원중 개혁을 바라는 사람은 팬덤층이고 강성 지지자고 대의원이 그러면 평범한 당원인가"라며 "언론 역시 '개딸'로 대표되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민주당 지지층을 폄하하거나 왜곡하고, 편 가르기 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새로운 지지층, 정치적 각성을 이룬 시민들을 소중히 하고 함께 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지지자들에게 버림받은 정당은 설 땅이 전혀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6일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당대표 후보자들의 배타적 팬덤에 대한 입장 천명과 과감한 결별을 요구한다"는 입장과 함께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자는 입장을 내놨다.


또 친문재인계 김종민 의원은 지난 15일 '개딸(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 국민의힘이 '태극기 부대'와 선을 그은 것을 언급하며 일부 강성 지지층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김남국 의원은 즉각 본인 페이스북에 "완전히 잘못된 비교"라고 반박하며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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