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심판원, 주로 외부인…강하게 처리하자 생각한 듯"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당 윤리심판원이 최강욱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 의혹 관련, '6개월 당원자격 정지' 징계를 처분한 데 대해 "좀 센 징계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 의견"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윤리심판원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가 사전에 보고를 못 받게 돼 있어서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윤리심판원 구성이) 외부인으로 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강하게 처리하고 가자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다.
최 의원에 대한 징계는 최 의원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는다면 오는 22일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돼 확정될 예정이다.
우 위원장은 "안건으로 올라오면 (논의)할 것"이라며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비대위에서 그 권한이 있나"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전날 성희롱성 발언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의원에 대해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