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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게이밍 허브’, CES 기대작 ‘오디세이 아크’에도 탑재된다


입력 2022.07.01 11:26 수정 2022.07.01 11:2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아크 3분기 중 출시 예정…최종 가격 놓고 조율

게이밍 수요 정조준…TV와 차별화된 경험 제공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ElectronicsShow)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많은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에도 게이밍 허브가 탑재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게이밍 모니터 ‘아크’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게이밍허브’를 탑재한다.


아크는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다. 구체적인 스펙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어부 내에서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최종 가격 조율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이밍 허브는 삼성 스마트TV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기존 '스마트허브'에 게임 전용 섹션을 신규로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0일부터 한국과 북미 등 9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게이밍 허브는 여러 게임 앱 뿐 아니라 최근에 실행한 게임, 인기 게임, 추천 게임 등을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을 바로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게임 관련 동영상을 탐색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게이밍 허브와 아크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크가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인 만큼 TV에서 느끼기 힘든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디세이 아크는 1000R 곡률(화면의 휜 정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와 4K(UHD·3840×2160) 16:9 화면비를 갖췄다.


또 세로로 화면 전환이 가능한데다 최대 3개 영역으로 화면을 나눌 수 있는 ‘다중 분할 옵션’을 제공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아크와 게이밍 허브를 통해 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은 17.1%로 타이완 AOC(12%)·LG전자(11.7%) 등에 앞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크의 경우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의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게이밍 허브와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칭 슈팅게임(FPS)와 같은 흐름이 빠른 장르에서는 TV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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