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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를 안 믿어"…브래드 피트가 앓고 있다는 장애의 정체 [해외토픽]


입력 2022.07.08 19:47 수정 2022.07.08 13:4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AP/뉴시스

미국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안면인식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피트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남성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데 극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의 이런 증상이 주변의 신뢰를 잃게 하고 있다"며 "'안면실인증'을 공식 진단받은 건 아니지만 오랫동안 이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안면실인증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뜻한다. 대부분은 하방 후두엽, 방추상회, 전방 측두엽의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실인증이 심한 경우에는 매일 보는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


피트는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수치심을 느낀다"며 "나와 같은 질환이 있는 다른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앞서도 다수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장애를 호소한 바 있다. 피트는 "많은 사람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 나를 싫어한다"며 "한때 사람을 만나면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 달라'고 물었는데 사람들이 더 불쾌해했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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