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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온·오프 장점만 쏙쏙”…발란, 첫 오프라인 매장 가보니


입력 2022.07.29 06:01 수정 2022.07.28 15:1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29일 서울 여의도 IFC몰 '커넥티드 스토어' 정식 오픈

데이터 기반 온라인 쇼핑 편리함을 오프라인서 그대로

발란 첫 오프라인 매장 커넥티드 스토어 내부 모습.ⓒ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이 29일 첫 오프라인 매장 ‘커넥티드 스토어’를 오픈한다.


커넥티트 스토어는 200만개가 넘는 발란 온라인몰의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하고 온라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온·오프라인 쇼핑의 장점만 연결해 심리스(끊김 없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발란의 의지와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 자리 잡은 발란의 커넥티드 스토어를 정식 오픈 하루 앞둔 지난 28일 방문했다.


매장 입구에 있는 각종 휴가지 영상을 담은 대형 전광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으로 들어서니 탁 트인 공간이 시야를 밝혔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로고 매니아, 트렌드 럭셔리 등 숍인숍 형식…직장인들 공략


매장은 숍인숍 느낌으로 ▲로고 매니아 ▲트렌드 럭셔리 ▲스포티&리치 ▲메종 발란 등 여러 브랜드를 카테고리와 테마별로 묶어 독특한 스토리와 브랜딩으로 제안하는 ‘멀티 포맷’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존의 다른 편집숍들이 브랜드별로 구성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메탈 소재와 강렬한 미래지향적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로고 매니아 존에서는 브랜드 로고가 볼드하게 구현된 한정된 상품을, 밝고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적용된 트렌드 럭셔리 존에서는 아미, 메종키츠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로고 매니아 존.ⓒ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모던하고 편안한 느낌의 스포티&리치 존에서는 골프를 즐기는 젊은 럭셔리 고객을 위한 제품이 진열됐고, 고급 리조트의 라운지 같은 무드로 준비된 메종 발란에선 프라다, 구찌 등 하이 럭셔리 브랜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발란 관계자는 “여의도는 금융, 정치, 산업의 중심지로 직장인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인테리어를 사무실을 나와 잠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고객이 직접 모든 상품의 온라인 재고와 가격을 확인하고 기다릴 필요 없이 온라인 가격과 혜택을 적용해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오프라인 쇼핑은 매장별 재고 확인이 어렵고 온라인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미러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결제가 완료된 상품은 바로 가져가거나 발란 익스프레스 당일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 피팅룸도 눈에 뛴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발란 앱이 설치돼 있다면 매장 직원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앱에서 상품의 정보와 Ai추천 상품, 구매 후기를 살펴볼 수 있다.


착용을 원하는 상품을 피팅 리스트에 담고 QR코드를 이용해 피팅룸 이용을 신청하면 요청한 상품을 모두 피팅룸에 준비한 후 메시지로 알려준다.


스마트 피팅룸.ⓒ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특히 스마트 피팅룸에는 발란 계정과 연동된 정보를 거울에 띄워주는 ‘스마트 미러’ 기술이 적용돼 상품을 착용하다 사이즈나 상품을 변경하고 싶을 때 피팅룸을 떠날 필요 없이 스마트 미러에 표시된 화면에서 옵션을 변경하거나 직원을 호출하면 원하는 상품을 가져다준다.


피팅룸에서 나가지 않고도 사이즈를 변경하고 입어볼 수 있어 편리했다.


인증샷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조명 변경과 스티커 모드 등 셀카를 위한 배경화면 모드도 제공한다.


커넥티트 스토어 오픈을 총괄한 김은혜 리테일 부대표는 “발란의 커넥티드 스토어는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만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상품의 재고와 가격, 피팅룸 이용 등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한계를 넘어 발란이 제안하는 럭셔리 쇼핑 경험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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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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