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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강훈식과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대이변 만들 것"


입력 2022.07.29 10:17 수정 2022.07.29 10:1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예비경선에서) 상당히 많은 표 직감…2위 한 듯"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한 박용진 의원은 29일 "강훈식 의원과 단일화는 첫 권역별 투표가 실시되는 8월 3일 이전이 가장 좋다"며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고 만나볼 생각"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미래연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이변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전날(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8명의 당 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재명 의원과 '97(90년대 학번·70년대생)그룹' 당권주자 박용진·강훈식 의원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본경선에 저와 강 의원이 올라온 것은 단순히 '반명(반이재명)연대'가 아닌 '미래연대'의 가능성을 연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정도 민주당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미래 세대가 확 치고 올라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용진과 강훈식의 미래연대로 이번 전당대회의 대반전·대이변을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응축시키겠다"고 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예비경선(컷오프)에 적용한 '중앙위원회 선거인단 투표 70%·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방식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선 "득표율과 득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표가 나왔구나 직감했다"며 "2위 정도는 한 것 같다"며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면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중앙위원들의 판단과 민심에 반응하는 전략적 선택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강 의원과의 단일화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꺾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 정도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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