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4년 확정됐
으나 디스크 파열 형집행정지 신청
김의겸 "한 방울의 미움도 더 이상
담아낼 것이 남아있지 않다" 주장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녀 입시 비리로 실형을 살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주장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의겸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정 전 교수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제 그만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형집행정지에 찬성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월 정경심 전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연루와 미공개 주식정보 이용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정 전 교수 측은 전날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가 구치소 안에서 수 차례 낙상 사고를 겪으며 허리 통증과 하지 마비 증상을 겪어왔을 뿐만 아니라, 디스크가 파열돼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김의겸 의원은 "파열! 깨어지고 갈라져 터져버린 게 어디 허리 디스크 뿐이겠느냐"며 "3년! 뭐 하나 성하게 남아있는 게 없이 모두 바스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방울의 미움도, 한 종지의 연민도 더 이상 담아낼 것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제 그만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