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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검찰' 선택적 기소 앞에서 왜 스스로 방패 내려놓겠나"


입력 2022.08.15 11:57 수정 2022.08.15 12:44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당헌 제80조 개정 '사당화' 논란 관련

"공안정국·선택적 수사 할 수 있는데…순진하고 위험한 주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당헌 제80조 개정과 관련한 당내 '사당화' 논란을 향해 "합리적인 것처럼 제시하지만 상당히 순진하고 위험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박찬대 후보는 15일 오전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검찰개혁을 위한 법안도 시행령을 고쳐서 다시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되돌리겠다는 '한동훈 검찰'의 움직임이 있지 않느냐"며 "윤석열·한동훈 검찰에 대해서 얼마나 신뢰의 자산을 쌓을 수 있었나. 그동안 선택적 기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수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수사를 비교해보면 공정하다고 생각할 국민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선택적 기소 뿐만 아니라 또 경찰국을 시행령으로 만들어 얼마든지 공안정국에 따른 선택적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왜 우리 스스로 방패를 내려놓고, 왜 우리를 지키는 성문의 뒷문을 활짝 열어 동지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으려고 할 여지를 열어놓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중 친이재명계가 당선권 네 자리를 차지해 당이 특정 계파 일색으로 쏠릴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친명 넷에 비명 넷으로 구별하는 것은 조금은 작위적인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른바 비이재명계 후보군을 가리켜 "고민정·윤영찬·고영인·송갑석 의원도 경선 중에는 입장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친이재명계 후보군에 대해서는 "계파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물론 친명으로 분류되고 있는 분들은 이재명 당대표 선출을 기대하고 인정하면서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동조한 사람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의 경우 일정 대부분이 공개 일정이라, 공개 일정을 보고 다수의 사람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했을 뿐이지, 친명계들만 모아서 따로 집회를 한다든가 간담회를 여는 형식은 아니었다"며 "일전에 고영인 의원이 (친명계 후보들을) 몰고 다니면서 (경선 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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