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350원 가까이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23일 외환당국은 이날 오전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원 오른 1341.8원에 개장한 후 장 초반 134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적은 2009년 4월 29일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