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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남자들' 임정희 "7년동안 연습실에서만 노래, 무대 서고 싶었다"


입력 2022.08.25 11:33 수정 2022.08.25 11:3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바람의 남자들'에서 가수 임정희, 조장혁, 바비킴이 '무대 장인' 면모를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바람의 남자들' 6회는 '가요계의 중심'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성주와 박창근, 조장혁, 바비킴, 임정희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박창근은 한영애의 '누구없소'로 매력적인 목소리를 뽐냈다. 또 박창근은 돈 맥클린(Don McLean)의 '빈센트(Vincent)'와 산울림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을 선곡해 감미로운 매력과 시원시원한 가창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임정희는 '뮤직 이즈 라이프(Music Is My Life)'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조장혁과 바비킴의 기립 박수까지 끌어냈다. 이어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해 몽환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바비킴은 '소나무'와 이글스(Eagles)의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로 극과 극의 매력을 오갔다. '소나무'를 부를 때는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면, '호텔 캘리포니아'를 부를 때는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흥을 돋웠다. 김성주의 요청으로 '사랑 그 놈'을 즉석에서 불러 주기도 했다.


조장혁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곡 '중독된 사랑'을 열창했다. 허스키 보이스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들국화의 '제발'을 비롯해 '체인지(Change)'와 '러브(Love)'을 선보였다.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도 나눴다. 임정희는 '뮤직 이즈 라이프(Music Is My Life)' 열창 후 "7년동안 연습실에서 노래 속 가사와 같은 생각을 계속 했다. 무대에 서고 싶었다.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은 TV에도 나오고 공연도 하는데 저만 맨날 연습실에 있었다. 그래서 '버스킹이라도 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나가서 노래를 불렀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조장혁은 "예전에는 대학로가 주말에 차 없는 거리였다. 대학생들이 신문지 깔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로 배틀을 했었다. 제가 그 때 몇 번 짱을 먹었었다"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미국에 있을 때 가수, 코미디언, 연기자 등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여러가지를 했었다. 코미디언을 뽑는 대회에도 3번이나 나갔었다"는 뜻밖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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