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유엔 총회 참석 확정
두 번째 한미회담 성사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하기로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두 번째 만남을 할 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하면 지난 5월에 이어 4개월만에 두 번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18일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할 예정이며, 해당 기간 동안 뉴욕을 찾은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게 유엔총회 참석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면 바이든 대통령과 두 번째 한미 정상 회담을 갖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실도 정상회담 여부를 미국 측에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핵 비핵화 문제, 반도체 등 경제협력안에 대해서 얘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조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