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울트라와 외형 유사…2억 화소 카메라 탑재 전망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초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에 대한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은 만큼, 이번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IT 정보유출자(팁스터)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언팩을 열고 '갤럭시S23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매년 2월에는 '갤럭시S'시리즈를, 8월에는 'Z시리즈'를 소개해왔다.
갤럭시S23 울트라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명 콘셉트디자이너 테크니조 콘셉트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S23울트라 이미지는 모서리가 조금 더 각진 것을 제외하고 S22울트라와 흡사하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역시 자신 트위터에 "갤럭시S23 울트라의 크기 0.1~0.2mm가량 커지는 점을 제외하면 외관 변화는 거의 없다"고 했고, 지난 1일에는 "전작과 두께가 동일하고 각도만 차이가 있다"고 했다. IT전문 매체 폰아레나 또한 "S23 울트라의 옆 프레임이 더 각지게 바뀌면서 단말 내부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제품 단말 스펙과 S펜 탑재 여부도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유니버스는 "S23울트라는 6.8인치 3088x1440화소 디스플레이, 5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이 같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카메라 성능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존하는 스마트 폰 중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현재 스마트폰용 카메라 중 최고 사양은 전작인 S22울트라의 1억800만 화소다.
플래그십 단말의 고질병 중 하나인 발열 문제도 완화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TSMC가 만든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대로 제품이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공개까지 수개월 남은 만큼, 모든 게 다 단순 '소문'일 뿐"이라고 했다.
한편, 갤럭시S22 울트라는 삼성전자 역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보유한 단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S22 울트라로 나타났다.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논란에도 갤럭시 노트 이용자를 흡수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