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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 '깜짝 방문' 尹대통령 "민생 책임질테니 명절 편히 쉬십시오"


입력 2022.09.09 16:33 수정 2022.09.09 19:06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오전 무료급식소 방문 후 깜짝 방문해 인사

사인 요청에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적어

"포항 침수 시장 생각나 챙겨보려 나왔다

어려움 꿋꿋히 버텨주신 상인들께 감사해"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맞아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명절을 편히 쇠시라. 민생은 저희가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 봉사활동을 마친 후 통인시장을 찾았다. 정흥우 통인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시장 내 떡집, 전집, 정육점, 분식점 등 다양한 점포들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명절 경기가 좀 어떻습니까', "오늘은 많이 파셨어요?" 등을 물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거리두기가 없는 추석 연휴라 가족 및 친지와 만남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손님도 더 들고 경기도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 방앗간에 들른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포항의 침수된 시장에 다녀왔는데 그분들의 힘든 사연이 자꾸 생각나 지나는 길에 좀 챙겨보러 나왔다"라 방문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몇몇 상인들이 윤 대통령에게 사인 요청을 하자 윤 대통령은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세요" 등의 글귀를 적어줬다.


윤 대통령을 발견한 시민들이 악수와 사진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명절 편히 쇠십시오. 민생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라 당부했다.


이후 정흥우 회장 및 참석자들과 시장 내 칼국수집에서 오찬을 함께 한 윤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고물가에 태풍·수해 피해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주신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전통시장을 찾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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