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해외 파트너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신약이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강세다.
13일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4.47%(1만3500원) 오른 3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미약품은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항암 치료로 백혈구 내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암 환자에게 쓰는 약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신약 가운데 미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처음으로 FDA 시판 허가를 얻은 약인 동시에 항암 분야 국산 신약 중에선 첫 번째 사례다.
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뒤 공동 개발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33호로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