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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했던 정진석·이진복 만남…"집권여당 안정" 한목소리


입력 2022.09.14 16:00 수정 2022.09.14 18:5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정진석 "당이 국정 뒷받침 못해 송구"

"조속한 비상상황 종식이 시급한 과제"

이진복 "尹도 집권여당 안정 희망"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만나 집권여당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4일 정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정 위원장은 "우리 비대위에 주어진 임무에 대해서 잘 인식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당 지도체제를 조속히 안정적으로 확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고, 우리가 마음을 다잡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국안정과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진력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히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정동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이 초래돼 정부에 미안하고 국민께 송구스럽기 그지없다"며 "비상상황을 빨리 종식시키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는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이고 새로운 국정과제에 대해 첫 단추를 끼우는 국회이기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 국정감사와 예산 국회를 모두 밀도 있게 임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운영에 당이 빨리 안정돼서 국민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대정부 질문 등 산적해 있어서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이) 경험이 많고 아이디어도 많으니 당을 잘 이끄실 것"이라고 덕담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오는 18일 해외순방을 떠나는 윤 대통령 배웅 자리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정 수석과 만나자마자 윤 대통령의 출국 시각을 확인한 정 위원장은 "제가 나가겠다"고 즉석에서 요청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출국 자리에 이준석 전 대표가 불참해 논란을 키웠던 전례를 선제적으로 차단한 셈이다.


비공개 대화에서는 물가 상승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최근 물가나 경제 문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고, 대통령 순방 가시는 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 수석의 정 위원장은 예방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약 30분 정도 진행됐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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