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정의 회장이 ARM 인수 제안할 것 같다"
2주간 멕시코, 파나마, 캐나다, 영국 등을 돌며 출장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하는 길에 ARM 인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달 손정의 회장이 서울로 오는데, 아마 그때 그런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답변. 삼성전자가 ARM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공식화한 것. ARM은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90%를 점유하는 설계 기업인만큼 딜이 성공하면 삼성의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도 성큼.
#'투자의 귀재'의 명성을 얻은 이는 손해 보는 장사는 절대 안함. 내달 손정의 회장과의 회동에서 현명하게 대응하시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3주 만에 또 미국행…현지 판매전략 점검
21일 미국 LA행.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2주간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3주도 안 돼 또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름. 이번 출장에서 LA에 있는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을 찾아 현지 사업 현황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체제 대응을 포함한 판매 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염두에 두고 IRA 카드를 내민 만큼 그때까지는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정 회장은 이번 미국행을 통해 IRA 체제 하에서의 판매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건 미국 대통령도 마찬가지인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미 투자는 국내 산업기반 강화 밑거름"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SK 지사에서 열린 ‘SK Night(SK의 밤)’ 행사에서 SK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 “국내 투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첨단패키징 등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힘. SK가 발표한 257조원 규모의 투자 중 70% 달하는 179조원이 국내 투자라는 사실도 언급.
#IRA 시행 이후 제기된 대미 투자 무용론에 일침.
◆구광모 LG그룹 회장, 내달 초 폴란드 방문 '부산엑스포' 유치전
내달 초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예방 추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할 예정.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과 LG전자 TV공장, LG이노텍의 전자부품 공장 등 LG 주요 생산기지도 점검.
#정중동 행보 구광모 회장, 오랜만에 [재계-in]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