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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자연감소 34개월째 계속…8월 출생 역대 최저


입력 2022.10.26 13:40 수정 2022.10.26 13:4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통계청 8월 인구동향 발표

지난해 경기도 수원시 한 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뉴시스

우리나라 인구 자연감소 상황이 3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출생아 수는 계속 줄어들어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체 인구는 8만명 가량 줄었다.


통계청은 26일 8월 인구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2만175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비교 524명(2.4%) 줄었다. 8월 기준 역대 최저 출생률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기록됐다. 이 또한 역대 최저치다.


반면 8월 사망자 수는 3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83명(15.8%) 늘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 사망자 수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8월 인구 자연 증가분은 8243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기준 역대 최대 사망자 수와 최저 출생아 수가 맞물리며 크 폭으로 인구가 줄게됐다.


8월 인구가 8243명 줄어들면서 2019년 11월 이후 34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은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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