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이태원 오가며 나흘째 조문 나서
빈소 찾아 유족 위로…김건희 여사도 활동
일반 시민 조문도 계속…사흘간 7만여명 다녀가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달 31일 분향소가 처음 마련된 이후부터 나흘 연속으로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경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분향소에 방문했다. 부처 장관 중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동행해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헌화한 뒤 고개를 숙여 묵념하며 희생자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후 사망자들의 사진과 사망자들에게 보내진 편지를 읽어본 뒤 자리를 옮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와 사고 현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오가며 나흘 연속으로 조문에 나섰다. 지난 1일에는 사망자들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또한 지난달 31일 첫 조문에 동행한 데 이어 전날 저녁 사망자들의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흘간 7만 600여명이 조문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