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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목) 오늘, 서울시]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입력 2022.11.10 10:38 수정 2022.11.10 10:3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보건환경연구원 "대기 흐름 정체돼 초미세먼지 농도 높아진 듯"

서울 연평균 오존농도 2011년 0.019ppm→0.028ppm 높아져

짚으로 싸고, 거적 덮어…한강공원 추위에 약한 꽃·나무 보호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 서울시,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0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2월 11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일 오후 11시와 10일 0시 모두 76㎍/㎥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흐름이 정체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2. 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단속…33건 적발


서울시는 오존 생성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 사업장 457곳을 점검해 33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존은 기관지와 폐 등을 자극해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의 연평균 오존 농도는 2011년 0.019ppm에서 지난해 0.028ppm으로 높아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까지 주유소, 도장시설, 대형세탁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447곳을 대상으로 ▲ 배출시설 신고 여부와 신고내용 이상 유무 ▲ 유증기 회수시설 등 배출 억제시설 설치 유무 ▲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해 모두 27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26건에는 시설물 정비 등 개선 명령을 내렸으며, 1건은 행정지도 조치했다.


아울러 시는 성동구와 함께 합동 단속반을 꾸려 불법 자동차 도장업체를 단속했다. 성동구는 자동차 도장시설이 밀집한 곳이다. 이번 단속에서 인허가 신고를 하지 않은 10개 업소가 적발됐다. 시는 이 가운데 현장에서 불법 도장행위를 확인한 6곳을 고발했으며 나머지 4곳은 행정지도 조치했다.


3. 한강공원 11개 전역 녹지대 월동준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추위에 약한 꽃과 나무를 짚으로 싸는 등 녹지대 월동준비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장미와 배롱나무를 비롯해 추위에 약한 나무 약 6000 그루에 짚을 두르고, 땅이 얼어 숙근초(겨울 동안 뿌리만 남아 있다가 봄에 생장하는 초본 식물)가 동해를 입지 않도록 화단, 화분, 꽃씨 파종지 등에는 거적을 덮는다.


찬 바람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자전거도로 옆 나무는 차단막을 설치해 보호한다.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 지붕은 겨울을 맞아 새 볏짚 지붕으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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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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