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80억 번째로 태어난 주인공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동부 게가르쿠니크주의 카렌 그리고리 사르키샨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상 80억 번째 탄생의 주인공이 아르메니아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사르키샨 주시사에 따르면 지구상 80억 번째 출생의 주인공은 아르피(Arpi)다. 아르피는 키 49cm, 몸무게 2.9kg의 여자아이로 아르메니아 마르투니 산모병원에서 건강하게 태어났다.
아이의 엄마, 아빠는 카렌 자카리안(Karen Zakaryan)과 아니 코카리안(Ani Kocharyan)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렌 주지사는 "아르피가 행복한 어린 시절과 밝은 미래를 보내고 항상 평화로운 조국에서 숨 쉬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한편 유엔(UN)은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세계 인구는 8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인류 발전의 이정표"라고 밝혔다. 인구 80억명은 1974년 40억 명에서 48년 만에 두 배로 뛴 수치다. 앞서 세계 인구는 지난 2011년 70억 명을 돌파했다.
유엔인구기금은 15년 뒤인 2037년 세계 인구가 90억 명이 되고, 2080년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