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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 여승무원, LA에서 흉기에 찔려 중태


입력 2022.11.16 21:40 수정 2022.11.16 21:41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국내 항공사의 한 여성 승무원이 15일(현지시간) 흉기에 찔린 로스앤젤레스 중심가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현장 지도. ⓒ LA타임스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미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LA 중심가인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타깃 매장에서 한 40대 노숙자 남성이 9세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너를 찔러 죽이겠다"고 소리치고는 이를 듣고 도망가는 아이의 등을 칼로 찔렀다.


그는 이어 매장을 가로질러 한 무리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한국 항공사 직원인 A(25)씨의 가슴을 찔렀다. 행인들이 나서 A씨를 인근 약국으로 데려갔고, 이를 따라가던 괴한은 근처에 서 있던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등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는 당시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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