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부상을 입은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선수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월드컵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김진수(전북)는 내일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의 안면 부상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 착용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이달 초 소속팀 경기 도중 안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카타르 입성 이후에도 특수 제작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이어왔다.
반면, 공격수 황희찬의 경우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우루과이전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