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입건…주거지 포함 5곳 압수수색
경기 광주시 건설사 임원에게 법인카드 등 금품 약 수천만원 수수
경찰이 임종성(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를 포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 자택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사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의원이 이 법인카드를 수개월에 걸쳐 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우선 임 의원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한 뒤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