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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케미! 해리 케인 결승골 “손흥민 보면서 이미 준비”


입력 2023.01.24 11:15 수정 2023.01.24 11:1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풀럼전 결승골 후 인터뷰에서 득점 상황 설명

손흥민-해리케인(자료사진). ⓒ AP=뉴시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EPL 44번째 합작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펼쳐진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손흥민은 박스 아크 부근에 있는 케인에게 볼을 찔러줬고, 패스를 받은 케인은 몸을 돌려 강력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케인의 시즌 16호골이 터지면서 손흥민도 시즌 3호 도움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골로 ‘손케 듀오’는 44번째 합작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EPL 역대 최다 기록이다.


케인은 경기 후 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케인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공간을 확보한 것을 봤다. 손흥민이 볼을 소유했을 때, (나에게 올 것으로 생각하며)가까운 위치에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넓은 공간에도 토트넘 선수가 있었지만, 손흥민은 수비수들이 밀집한 아크 부근에 있는 케인에게 패스했다. 그리고 케인은 이를 멋들어진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웬만한 케미와 기량이 아니라면 연출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로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에도 희망이 생겼다. 1~2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맨체스터 시티에 연속으로 졌던 토트넘은 풀럼을 잡고 승점36째를 기록, 4위에 자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인도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경기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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