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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빼 XXX아"...새벽에 전화해 주차 시비 걸고 발길질한 男, 결국 (영상)


입력 2023.01.30 10:23 수정 2023.01.30 10:24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유튜브 갈무리

주차를 엉망으로 했다며 새벽 시간 전화를 걸어 욕설하고 차에 발길질하는 등 테러를 가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새벽에 다짜고짜 전화로 욕을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1시께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받자 상대는 다짜고짜 "차로 장난질했냐? 내려와 차 빼 XXX아"라며 욕설했다고 한다.


이어 '쿵' 소리 등 소음이 들렸다고 한다. A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관과 함께 주차장으로 내려갔지만, 가해자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유튜브 갈무리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그는 가해자가 이전에 주차 문제로 말다툼했던 이웃임을 알아차렸다. 당시 A씨는 주차선을 넘지 않았지만, 차를 삐뚤게 주차했다는 이유로 차 빼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사실 (차에) 못 탈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협조하지 않았고 알아서 잘 타고 갔다"며 "이런 일로 이웃끼리 굳이 전화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통화 중 욕설을 하며 A씨 차량에 발길질하는 가해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결국 가해자 측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A씨는 "수리비 100만원, 대차료 35만원 해서 총 135만원을 가해자가 결제했고 혐의도 순순히 인정해 현재 차량에 대한 변상을 받고 선처 없이 형사처분 진행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주차장에서 기분 나빴다는 이유로 발길질 잘못하면 재물손괴죄로 처벌받는다"면서 "100% 물어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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