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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추경 편성


입력 2023.02.03 09:55 수정 2023.02.03 09:56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파주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서 오는 9일 심사·의결 예정

ⓒ파주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 가구에 '에너지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파주시가 지원금 442억원을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해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 31일 한파와 경제적 어려움과 맞물린 난방비 폭등을 코로나19 이후 재난과도 같은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관내 전 가구에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당초 소요예산 444억 원 가운데 2억 원은 기존 예산을 활용하기로 했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본예산 대비 442억 원이 늘어난 1조9985억 원이다.


시는 지방채 발행이나 별도의 시민 부담 없이 투자사업 우선순위 조정과 효율적인 재정운용 등을 통해 필요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민생의 고통과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어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빠르면 2월 말부터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의회(의장 이성철)는 오는 9일 제237회 임시회를 열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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