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등 전문인력 상주해 무료 법률 상담 지원…전화 또는 방문 이용 가능
폐업 결정 소상공인에 행정절차 체계적 지원…위기 징후 보이면 먼저 찾아가
스타와 팬의 기부로 만드는 스타숲…잠실에 방탄소년단 멤버 RM숲 1호 이후 현재까지 9곳 조성
1.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 상담 '전월세 종합지원센터' 운영
서울시는 1일부터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 상담을 돕는 '전월세 종합지원센터'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는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관련 종합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이 깡통전세 등으로 피해가 가장 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소했다.
센터는 금융 지원, 전세 상담, 지역별 전세가율 정보뿐 아니라 변호사 등 전문인력이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경공매, 임대차계약 내용 등 법률 상담도 지원한다.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무료 법률 상담과 전세 피해자 지원 및 예방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임대차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전세사기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지표를 개발 중이다. 빌라 예상 분양가 등 전세 거래 시 유용한 지표를 개발하고 정보 제공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2. 서울시, 위기 소상공인에 사업 개선비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위기 징후가 보이는 소상공인을 폐업 전 먼저 찾아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매출·신용·부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해 위기 신호가 발견된 소상공인 1000명을 발굴해 맞춤형 처방을 내린다. 위기 소상공인에게는 상품 관리·마케팅·고객 관리·세무·노무 분야 전문가의 밀착 컨설팅을 최대 4회 지원하고,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업체당 최대 300만원씩 지급한다.
기존 보증부 대출금리가 부담되거나 대출상황 기간을 연장하길 원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연 3.7% 고정금리로 상환기간을 5년 연장하고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 2000명에게는 사업 재기와 안전한 폐업을 지원한다.
최대한 폐업을 막되 한계에 직면해 어쩔 수 없이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 신고·세무·채무 관리 등 폐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점포원상복구비, 임대료, 사업장 양도 수수료 등 폐업 소요 비용은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폐업 후 재창업한 소상공인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3. 난지한강공원에 1만㎡ '스타숲' 생긴다
서울시는 난지한강공원에 축구장 1.4배 크기인 1만㎡ 규모의 스타숲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와 팬의 기부로 만드는 스타숲은 2019년 잠실한강공원에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이름을 딴 RM숲 1호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이촌한강공원 RM숲 2호, 잠실한강공원 정국숲 3호, 광나루한강공원 영탁숲 등 현재까지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다.
시는 그동안 한강공원 곳곳에 소규모로 조성된 스타숲을 한 공간에 큰 규모로 만들 수 있게 난지한강공원 내 부지 약 1㎡를 할애하기로 했다. 기부한 나무를 심을 때는 나무의 종류·배치 등 식재 설계뿐만 아니라 숲 안내판, 스타의 명패, 풋·핸드 프린팅, 등신대 등 팬들이 원하는 시설 설치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