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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中 불안요인 지속…외인 투자 한국·대만 수혜”


입력 2023.02.09 09:12 수정 2023.02.09 09:1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베트남·인도네시아 장기적으로 주목도↑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중국에 대한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신흥국 투자 확대 수혜는 단기적으로 한국, 대만, 홍콩이 누릴 가능성이 있다고 9일 전망했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둔화 방어를 위해 최근 중국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시진핑 주석의 임기가 늘어난 이상 언제든 규제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며 “중국 경제와 중국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가 명확하게 개선되지 않는 이상 외국인의 공격적인 중국 투자는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특히 단기적으로는 한국이, 장기적으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외국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대만과 홍콩은 하나의 중국으로 묶여 차이나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한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이 자국 내수 중심으로 성장 모델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개혁개방 직후 중국과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는 인도 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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