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이 불거진 웹툰작가 야옹이의 인스타그램에서 슈퍼카 흔적이 사라졌다.
9일 국세청은 대중적 인기와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누리면서도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일부 사업자,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 작가 등을 포함한 총 84명을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TV는 "국세청이 탈세 연예인 유튜버 웹툰작가 등 80여명에 대해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하며 "인기 웹툰 작가 A씨가 회사 공금으로 수억원대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목적으로 사용하고, 법인 카드로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해 SNS에 과시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영위했으며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이어질 당시 등장한 자료화면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한 여성이 슈퍼카 앞에 서있는 사진이 나타났다.
해당 사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야옹이 작가가 직접 공개한 사진이라며 모자이크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원본 사진을 함께 올렸다.
실제 야옹이 작가는 사진 속 차량으로 알려진 페라리 차량을 지난 2022년 4억원대로 매각했음을 알린 적이 있었다. 당시 야옹이 작가는 "이제 4억 슈퍼카 꼬리표는 떨어지겠군요. 사실 그 이유에서는 아니고 3개월 넘게 한 번도 운행을 안하기도 했고 너무 방치하고 있어서 자주 타야 하는 차량이기에 좋은 주인분을 만나라고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야옹이 작가는 '여신강림'을 통해 인지도를 얻었으며 활발한 SNS활동과 방송 출연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웹툰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와 2022년 12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