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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로 의료 대표도시 추진


입력 2023.02.26 11:35 수정 2023.02.26 13:32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보건복지부 공모,‘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강화사업’선정돼 2억 받게 돼

특화 유치 융ㆍ복합 상품 개발, 특화 의료기술 발전, 유치 역량 강화 등 추진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강화사업’에 선정돼 올해 국비 2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모델 개발을 지원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 및 연관산업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수립한 '제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2022~2026년)'에서는 ‘메디컬코리아(한국의료관광)’의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 융합형 신시장 창출, 지속가능 성장 생태계 조성, 한국 의료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3대 중점과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다수의 특화 전문병원, 중증질환 중심의 다각화된 진료과목, 다수의 선도 의료기술 추진 연구병원, 인천 특화 유치모델 보유,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투자 유치 도시, 리스크관리 기반 마련, 광역 단위 협력단 구성, 우수한 자연 자원, 경제자유구역 발전과 연계한 한국의료 연관산업 동반 성장 가능성 보유 등의 특장점을 강조하는 한편, 코로나19 회복에 대비한 발 빠른 지방정부 간 협력 재개로 외국인 환자 유치 판로를 선점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메디컬코리아(한국의료관광) 브랜드 고급화와 미래 의료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인천특화 유치 융·복합 상품을 개선 및 개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비대면 사전 상담으로 유치를 연계하는 인천특화 해외 거점형 유치 채널을 재가동하고, 거점 국가를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지역특화 의료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문 의료기술 보유 의료기관들과 2026년까지 향후 3개년간 전문 의료기술 향상, 방역과 유치의 균형 확보를 위해 지원 가능한 사업을 구상하고, 올해는 사업 참여 첨단 재생의료기관들의 연구개발 및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외국 의료인 연수사업을 다각화해 인천 의료의 국제 영향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외국인 환자 유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 제2차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2024~2028)’을 수립할 때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유치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인증(KAHF) 획득, 의료코디네이터 등 전문 인력풀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2017년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래 각종 사업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인허가, 등록요건 관리 등 외국인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관리를 통해서도 한국 의료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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