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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발의…박홍근 "'김건희 특검'도 조속 추진"


입력 2023.03.03 10:56 수정 2023.03.03 10:56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정의당과 공동발의 이르지 못했지만 협의 지속해 본회의서 처리…

정의당, 윤석열검찰 수사에 아직도 기대할 게 남아있느냐" 압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정의당과는 별도로 민주당 단독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도 조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정의당과 양당의 공동발의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협의를 지속해 대장동 사업의 돈의 흐름을 파헤치는 '50억 클럽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꼭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일)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 대한 대기업 협찬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며 "차고넘치는 증거에도 소환조사 한 번 없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서면조사로 면죄부를 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김건희 여사 특검을 미루자는 주장은 더는 설득력이 없다. 코바나컨텐츠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리 만무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50억 클럽 특검법' 발의에 이어 김 여사 특검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먼저 촉구할 일이라는 정의당의 '시기상조론'을 향해서는 "윤석열검찰의 수사에 대해 아직도 기대할 게 남아있느냐"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힘을 모을 때"라고 압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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