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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큰 성과…작년 4193건 심리 상담


입력 2023.03.07 09:26 수정 2023.03.07 09:26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우울 32% 감소·불안 23% 감소·현재 불편감 49% 감소·삶의 만족도 94% 증가 등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사업’을 통해 지난해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 458명에게 4193건의 전화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은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031-269-5064)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상담은 단순 심리 상담 뿐만 아니라 심리 검사를 통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위기 가구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마음 돌봄 프로그램(특강, 심리 방역 그림·문자 메시지 발송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상담 4193건의 주요 호소 문제를 보면 심리 정서 2088건(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부·가족 973건(23%), 경제 269건(6%), 대인관계 209건(5%), 자살 123건(3%) 순이었다.


도가 지난해 3회 이상 심층 상담을 받은 322명 중 167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담 시작 시점 대비 종결 시점에서 우울 검사(K-BDI-Ⅱ) 평균 점수는 24.5점에서 16.5점으로 32.6% 감소했으며, 불안 검사(K-BAI) 평균 점수는 17.8점에서 13.7점으로 23% 감소했다.


이어 ‘현재의 어려움 및 불편함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에는 8.5점(10점 척도)에서 4.3점으로 49.4% 감소했고, ‘삶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어느 정도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삶의 만족도가 1.8점(5점 척도)에서 3.5점으로 94.4% 증가하였다.


이은숙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생애전환기를 맞이해 우울, 스트레스, 상실감 등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사회적 단절 우려가 큰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전화상담 등 정서적 지원을 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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