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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문제 다루는 복지개선 협의체 출범… ‘돌봄·중성화 가이드라인’ 마련


입력 2023.06.30 06:01 수정 2023.06.30 06:01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길고양이 복지개선 협의체 1차 회의

가이드라인 밑그림…연내 완료 목표

길고양이 한 마리가 포획틀 옆에서 경계하고 있다 ⓒ뉴시스

길고양이 관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복지 개선 협의체가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길고양이 돌봄 및 중성화(TNR) 사업 등 길고양이 보호·복지 관련 의견을 형성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학계, 법조계, 현장 활동가 등지방자치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해 길고양이 보호 이슈에 대한 이견을 좁혀 가기로 했다.


협의체 출범과 동시에 제1차 회의를 개최했고,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영국에서 고양이 복지·관리를 논의하는 ‘더 캣 그룹(The Cat Group)’과 국제반려동물관리연합 등처럼 유사한 성격의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돌봄 가이드라인의 포함 범위, 서술의 구체성 등을 이야기했다.


돌봄 가이드라인은 국내 현장조사 및 해외 사례를 참고해 마련할 예정이며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및 중성화 수술 후 처치시설 운영 기준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 사업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35만8000여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다.


중성화 사업 시행 등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특별시와 광역시 7곳의 길고양이 개체수는 2020년 ㎢당 273마리에서 2022년 233마리로 감소했다. 특히 새끼 고양이 비율은 2020년 29.7%에서 2022년도 19.6%로 줄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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